◎금강산 사진·문헌자료 300여점 정리서울 성남고 국어교사 한관수(51)씨가 20년 넘게 간직해온 금강산 짝사랑을 「금강산」이란 책으로 묶어냈다. 『국어시간에 정비석 선생의 금강산 기행문 「산정무한」을 배우면서 얼마나 아름답기에 그렇게 격찬했는지 너무나 궁금했어요. 당시 국어를 가르친 시인 김해강 선생도 금강산에 다녀오신 분이라 실감나게 설명해주셨지요』 책으로나마 그 장관을 보고 싶어 고서점과 통일원 자료실을 찾아다녔고 노인들에게 얘기를 듣기도 했다. 외국의 친지를 통해 북한에서 출판한 금강산 홍보자료도 모았다.
이렇게 모은 사진 및 문헌자료 300여점을 정리해 금강산의 온전한 모습을 재현했다. 내금강 해금강 등 명승지 100여 곳이 컬러, 흑백화보에 담겨 있고 정양사, 표훈사 등은 20년대와 90년대 모습을 대비했다. 호영출판사 발행, 3만5,000원.<김미경 기자>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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