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외국인투자한도 확대이후 약 한달간 외국인들은 30개 핵심 우량종목을 통해 약 6조원가량의 평가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2일부터 올 1월19일까지 외국인 순매수(주식수 기준) 상위 30개 종목을 대상으로 외국인 보유지분의 시가총액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보유분의 시가총액은 5조9,250억원 늘어났다.
이는 30개 종목 전체의 시가총액 증가분 20조9,288억원의 28.3%에 달하며, 같은 기간중 총 시가총액 증가분 33조1,838억원 가운데 17.9%를 외국인들이 챙긴 셈이다. 외국인 보유분의 종목별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1조1,228억원 늘어 가장 컸으며 ▲한국전력 9,413억원 ▲호남석유화학 6,541억원 ▲삼성전관 3,316억원 ▲쌍용정유 2,778억원 ▲포항제철 2,713억원 ▲대우중공업 2,153억원 등이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는 순매수 상위 30개 종목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외국인들의 평가익은 이미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말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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