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이 19일 국제종합건설 극동요업 과천산업개발 등 3개 계열사와 함께 화의절차 개시를 법원에 신청했다.김천만 극동건설 사장은 이날 서울 충무로 그룹본사에서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주력계열사인 동서증권의 영업정지와 국제종합건설의 투자회수 지연등으로 자금부담이 커져 화의신청을 하게 됐다』며 『특히 종합금융사 등 금융기관의 기존 여신회수 압력과 신규 여신 중단으로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화의신청의 배경을 밝혔다.
극동건설측은 이와함께 소유 경영인인 김세중 부회장이 퇴진, 김 사장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보유부동산 매각, 계열사 정리 등 초감량경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8면>관련기사>
극동건설은 현재 아파트 건설을 포함해 1조3천7억원의 건축공사와 중부내륙고속도로건설공사(여주구미) 등 1조3천8백58억원의 토목공사를 수행중이다.
그러나 이번 화의신청으로 건축공사중인 ▲서울 현저동 재개발 아파트 1천9백가구 ▲수원 영통 3백88가구 등 15건, 5천9백여가구 등은 공사중단 사태로 공기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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