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워싱턴 AFP AP=연합】 이라크는 18일 미국의 공격에 대비해 전국민에게 전쟁훈련 참가를 촉구, 이라크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이라크 국방부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자원병 동원령을 내린 지 하루만인 이날 전국민에 대해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무기사용 훈련에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은 관영 INA통신과의 회견에서 『경제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지하드(성전)를 치를 결심이 돼있다』며 이번 훈련에는 각계각층의 남녀노소 100여만명이 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후세인 대통령은 17일 집권 바트당 간부회의에서 『이라크가 공격받을 경우 모든 남녀가 총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또 『유엔 무기사찰 특별위원회(UNSCOM)가 6개월내 사찰을 완료하지 않으면 UNSCOM에 대한 모든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최후통첩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NBC 방송과의 회견에서 『경제제재는 후세인이 대량파괴무기 해체의무를 준수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군사적 응징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