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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치료제 ‘자이프렉사’ 9월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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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열치료제 ‘자이프렉사’ 9월 시판

입력
1998.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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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의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는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가 국내에 도입된다. 대웅릴리(주)는 최근 미국 일라이 릴리사가 96년 10월 개발한 새로운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를 9월부터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웅릴리는 국내 시판에 앞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중앙병원 강남성모병원 등에서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다.자이프렉사는 세계적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최신호에서 97년 최고 신상품의 하나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만 5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정신분열증은 생각과 느낌 행동 등이 와해되는 뇌기능장애 질환으로 전세계 인구의 1%인 약 5,000만명이 고통받고 있다. 환각, 망상, 적개심, 과대망상 등의 양성증상과 운동성 실어증, 무감동, 사회적 위축 등의 음성증상이 나타난다. 그동안 할로페리돌, 클로르프로마진 등의 항정신병약물이 치료에 이용됐으나, 30%가량의 환자에겐 치료효과가 없는 데다 근육강직이나 이상 운동증과 같은 부작용도 있었다.

(02)3459­2639<고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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