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신용평가가 기업들이 발행한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을 무더기 하향 조정했다.한국신용평가는 12월 결산 법인 429개사의 CP에 대해 정기평가를 실시한 결과, 76.2%인 327개사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등급이 상향조정된 기업은 쌍용제지(B+→A3+), 삼천리제약(A3+→A2), 태평양제약(A3-→A3)등 3개사에 불과했으며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 기업은 94개사였다. 3개사는 등급부여가 취소되거나 유보됐다.
특히 신용등급 하향 업체중에는 투자등급(A1, A2, A3)에서 투기등급(B, C)으로 하향된 기업도 96개사에 달했다.
이에 따라 투자등급 업체의 비중은 종전 62.0%(266개사)에서 39.4%(169개사)로 크게 낮아진 반면 투기등급 업체는 37.8%(162개사)에서 60.2%(258개사)로 높아져 비중이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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