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등 5대 그룹이 19일 현대를 시작으로 그룹개혁 및 구조조정계획을 잇따라 발표한다.18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는 계열기업 분리, 제철사업 유보등을 포함하는 그룹구조조정안을 19일 발표할 예정이며 삼성도 계열사 통폐합, 매각방안을 주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57개에 이르는 방대한 계열사를 자동차·중공업·건설·전자분야 중심으로 통폐합하고 나머지 계열사들은 분리 또는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상에는 중소기업형 업종인 2∼3개사가 거론되고 있으며 정몽구 정몽헌 회장을 제외한 정주영 명예회장의 2세들이 회장으로 있는 일부 계열사는 분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측은 그러나 구조조정계획이 직원들의 동요등 기업경영에 미칠 악영향을 감안, 매각이나 정리대상 계열사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19일이나 늦어도 21일 이전에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아래 최종작업을 마친 상태이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구조조정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획기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이회장 개인재산을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신수종 사업으로 추진해온 자동차 유통분야도 과감히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와 대우 SK그룹도 이번주안으로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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