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당선자가 대선때 자신을 반대했던 유권자 가운데 최소한 절반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겁니다』「국민과의 TV대화」 사회를 맡은 봉두완 광운대교수는 18일 밤 방송이 끝난 뒤 후한 점수를 주었다. 봉교수는 『김당선자가 고통분담을 통해 국력을 결집시켜야 한다는 점을 진솔하게 잘 설명했다』며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봉교수는 『미국에서 레이건 전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TV를 통한 국민과의 대화로 다수야당이 지배하는 의회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해냈다』며 『김당선자가 앞으로도 자주 TV대화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교수는 김당선자와 개인적 관계도 있고 한때 김당선자측으로부터 정치를 함께 하자는 권유를 받기도 했다. 사회자 후보로 복수안이 제시됐을 때 김당선자측에서 『봉교수가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과 동양방송(TBC)의 뉴스앵커를 거쳐 국회의원(재선)을 지냈다. KBS 라디오의 아침뉴스프로를 진행하면서 가톨릭교계에서도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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