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가 도래하면서 은행문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은행들이야 겉으로는 고객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출창구의 분위기는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는 집 가까이에 있는 신용협동조합이나 새마을금고 등 지역밀착 서민금융기관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유리하다.○신협·새마을금고 저축상품은 비과세
금융기관이 제시하는 저축상품 수익률은 대개 이자소득세가 부과되기 전의 이율이다. 예를 들어 수익률이 연 20%인 신종적립신탁에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1년후에 고객이 받는 이자는 100만원의 20%인 20만원이 아니라 22%의 이자소득세가 공제된 17만8,000원이다. 따라서 금융기관이 제시하는 표면이율보다는 세후에 얼마를 받을 수 있는 지가 가장 중요하다.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의 저축상품 이자에는 농특세(2%)만 부과, 표면금리가 같더라도 다른 금융기관보다 수익률이 높게 된다. 신협 관계자는 『현재 신협의 정기예금 이율은 3∼6개월짜리가 보통 14%에서 17%수준인데 이를 은행예금과 비교하면 17.94∼21.79%수준』이라고 말했다.
○대출이 손쉽다
요즘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는 이유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협이나 새마을금고는 BIS기준의 적용을 받지않을 뿐만 아니라 신용대출을 우선으로 하고 있어 담보제공이 어려운 서민들이 신협을 이용할 경우 그만큼 유리하다.
○다양한 무료복지서비스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또 다른 장점은 금융서비스와 함께 조합원과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협 관계자는 『신협 조합원은 물론 지역사회 주민에게도 실비보상 성격의 사용료만 받고 ▲예식장 ▲독서실 ▲헬스클럽 ▲에어로빅 센터 ▲이·미용실 ▲목욕탕 등 신협이 운영하는 시설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의:신협중앙회 최광택 팀장 (02)5905615>문의:신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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