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이 18일부터 또 다시 ℓ당 80원이 올라 1천2백원을 넘어선다. 휘발유등 유류값은 유류특소세 인상에 따라 9일부터 ℓ당 50원내외가 올랐었다.16일 정유업계는 『환율이 올라 유류가조정이 불가피하다』며 『18일부터 유가를 조정키로 하고 휘발유값을 ℓ당 80원정도 올린 조정내역을 17일 통상산업부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연초 유류특소세 조정때 환율인상분도 함께 반영키로 했으나 갑작스런 대폭 인상이 부담돼 이번에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현재 ℓ당 1천1백35원인 휘발유값은 1천2백10원선으로 오르고 ℓ당 6백66원인 등유와 경유도 각각 일정폭 인상될 전망이다. 한편 통산부는 유가자유화 취지에 맞게 앞으로 유가조정에 일절 개입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기름값의 인상시기나 폭은 정유업체의 완전 자율에 맡겨지게 됐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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