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이 본 세계정치 중심 워싱턴미국 워싱턴의 포토맥 강변은 짙은 안개로 유명하다. 포토맥 강변은 그러나 또다른 이유로 세계의 눈과 귀가 쏠리는 곳. 강을 중심으로 동쪽 건너편에는 백악관 국무부 의회, 서쪽에는 알링턴국립묘지와 국방부가 자리잡고 있다.
한국일보 정일화 논설위원이 91∼94년 세계정치의 중심 무대인 워싱턴특파원 시절을 정리해 「아는 것과 다른 미국」이라는 책을 내놓았다. 『워싱턴은 세계정치가 모이는 곳이다. 비워싱턴적인 논리로 보면 워싱턴에는 많은 허구가 있다. 그러나 비워싱턴적인 논리에 의한 허구를 허구로 보다가는 많은 낭패를 당한다』 정위원은 허구를 깨뜨리는 것만이 국제사회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밝힌다. 미국이 주도하는 IMF의 구제금융을 받게 된 현상황에서는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국무부 정오브리핑, 백악관 기자회견, 대통령선거 현장취재 뒷 얘기도 흥미진진하다.
한국문원 발행/8,000원.<김미경 기자>김미경>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