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나 꽃은 노래선수다. 바람, 물, 대지, 별도 노래한다. 어려서부터 자연 속에 뛰놀며 식물이나 동물에 말을 걸곤 했던 일본소녀 가제오 메그르는 15세가 되던 95년 어느날 대자연이 부르는 노래를 똑똑히 알아듣고 첫 악보를 만들었다.자연음악은 그렇게 탄생했다. 그것을 들은 사람들은 아픈 데가 낫고 기분이 좋아졌으며 꽃들은 앞다퉈 꽃을 활짝 피워냈다. 참 신기한 일이다.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에 있는 자연음악연구소는 자연음악을 연구하고 연주회를 통해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자연음악」은 그 소개서이다. 그는 어떻게 자연음악을 듣게 됐을까. 자세한 대담이 실려 있다. 자연음악을 통한 치료사례, 자연음악을 듣고 노래하는 방법, 악보와 함께 자연음악을 담은 CD도 딸려 있다.
이기애 옮김/삶과꿈 발행/7,500원.<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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