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창의성 부족”… 당락 큰영향 미칠듯98학년도 서울대 입시 논술고사에서 상당수 수험생들이 창의성이 부족한 유사답안을 작성, 점수가 지난해보다 평균 2∼3점 내려가 논술고사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대 김신복 교무처장은 16일 『다양한 답안이 나올 수 있는 문제를 냈는데도 5개중 4개꼴로 창의성이 부족한 유사답안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난해 32점 만점(인문·사회계)에 평균 25점이었던 것이 올해는 22∼23점에 그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처장은 『예를 들어 인간사회의 여러 문제를 지적하라고 했는데 정리해고 등 최근의 시사적인 문제와 연결시킨 답안이 예상외로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처장은 『점수폭은 지난해와 같이 최고·최저점이 15점 정도 차이 나도록 했다』며 『지시사항을 어긴 답안은 32점 만점에 최대 6점까지 감점토록 했으며, 900자를 넘기지 못한 답안은 예고대로 0점 처리했다』고 밝혔다.
16일 현재 답안의 3분의2가 채점됐다.<윤순환 기자>윤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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