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13세 소년까지 담배피게 만든다?/미사 판촉전략 충격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13세 소년까지 담배피게 만든다?/미사 판촉전략 충격

입력
1998.01.17 00:00
0 0

【로스앤젤레스·워싱턴 AFP=연합】 미국 굴지의 담배회사인 RJ 레이놀즈사의 최고경영자들이 어린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판촉계획을 비밀리에 마련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이들은 지난 25년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13세의 어린이들까지도 공략대상으로 삼았음이 14일 공개된 87년도 회사 내부문서에서 밝혀졌다.이 문서에 따르면 RJR사는 당시 경쟁사인 필립 모리스사의 말보로담배를 피우는 13∼24세의 저연령층 남성 흡연자들에게 새로운 「카멜 와이드」상표의 담배를 보급하기 위한 비밀 계획을 수립했다. 74년 RJR의 부사장이 이사회에 제출한 비망록에는 『이들 13∼24세 연령층은 미래의 담배시장을 대표한다. 이들이 성장하면 앞으로 최소한 25년은 담배 총판매량의 핵심적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명료하게 기록돼 있다.

RJR는 이밖에도 어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도심 행사, 티셔츠 및 관련제품보급 등 담배판촉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5일 RJR사가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흡연광고활동을 벌였다는 보도와 관련, 의회에 대해 미성년자를 겨냥하는 담배 광고를 불법화하도록 촉구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