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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도 폭설사태/중 서부 1,500명 동사…일 교통통제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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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도 폭설사태/중 서부 1,500명 동사…일 교통통제 대혼란

입력
1998.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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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DPA=연합】 티베트와 중국 서부 칭하이(청해)성 일원에 폭설이 내려 약1,500명이 동사하고 최소 9만마리의 가축이 죽었다고 공인일보가 14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수십년래 최악의 폭설로 동사자가 약 1,500명에 이른다고 전하고 감기 설맹 설사 등을 앓고 있는 사람도 5,8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신화통신은 『폭설 재해를 입은 인구 40만명의 티베트내 4개 현에서 많은 수의 가축이 동사하거나 굶어 죽었다』면서 『이 지역이 폭설재해에서 회복되는 데는 4, 5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황영식 특파원】 15일 새벽부터 일본의 간토(관동) 고신(갑신) 도호쿠(동북)지방에 폭설이 내려 200여명이 부상하고 열차운행이 중단되거나 도로가 통제되는 혼란이 빚어졌다.

도쿄(동경) 하네다(우전)공항에서는 국내선 등 항공기 497편이 결항했고 수도권 일대의 선박 운항이 중단돼 40여만명의 발길이 묶였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눈이 도쿄 등 간토 지방은 16일 새벽까지, 아오모리(청삼)현 등 도호쿠지방은 16일 낮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새벽까지 도쿄의 예상 적설량은 20㎝에 달할 것으로 보여 이날 출근길에 대혼란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 남부의 미에(삼중) 이시카와(석천) 사가(좌하) 나가사키(장기) 후쿠오카(복강) 등에 폭풍경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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