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을 위한 기업오너의 개인재산 출자문제가 관심사로 대두된 가운데 한 상장기업 회장이 회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개인소유 토지를 회사에 쾌척했다.알루미늄 새시 생산업체인 남선알미늄은 15일 『최대주주인 장형수(45) 회장이 회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구 시내 토지 3천7백평(평가액 79억4천7백만원)을 회사에 무상 기증했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국내 상장사 대주주가 개인재산을 회사에 기증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4대그룹 총수들에게 개인재산 출자를 요청한 이후에는 처음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 연말이후 자금시장이 마비되면서 자금난이 심화해 힘겨운 구조조정을 벌여 왔다』면서 『장회장은 회사를 살리겠다는 결심을 하고 동생이 농원으로 운영하던 땅을 회사에 넘겼다』고 밝혔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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