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윤호병원은 2월부터 해외교포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근시·난시교정술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박영순(45)안과원장은 『해외교포들은 현지 의료가격이 너무 높고, 언어소통에도 어려움이 많아 고통을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에서 수술을 받을 경우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고, IMF경제난 극복을 위한 국가적 외화모으기에도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호병원측이 해외교포에게 시술하는 교정술은 최신 「라식교정술(각막절삭 성형술)」로 기존의 수술에 비해 통증도 적고, 회복기간도 훨씬 빠르다. 라식교정술의 경우 미국 병원에선 4,000∼5,000달러의 비용이 들지만 윤호병원측은 해외교포에게 240만원(약 1,500달러)정도로 시술할 예정이어서 왕복 항공료를 감안하더라도 환자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박일근 기자>박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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