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AFP UPI=연합】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총재는 14일 인도네시아에 대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개혁조치를 보다 가속화하는 내용의 의향서에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캉드쉬 총재는 이날 하오 인도네시아로 향하기 앞서 싱가포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서 『이번 방문 목적은 인도네시아 금융질서 회복과 극적인 경제구조개혁 이행을 통해 시장을 안정시기기 위한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개혁조치의 가속화를 약속하는 의향서에 서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의향서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수하르토 대통령이 개혁조치 이행을 위해 전적으로 노력함은 물론 IMF 요구사항을 강화하고 촉진하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향서에는 인도네시아가 구조조정을 보다 급속히 추진하도록 하는 인센티브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캉드쉬 총재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IMF가 400억달러의 구제금융지원과 관련, 인도네시아에 요구하고 있는 경제개혁조치들은 ▲무역독점기업해체▲금융부문 개선▲고비용 사회간접시설사업의 축소·중단 등으로 이중 일부는 수하르토 대통령 일가의 기업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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