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의 현장을 찾아가는 답사여행은 여행문화의 한 흐름을 일구면서 테마여행의 중요한 분야로 자리잡았다. 답사여행 관련서는 단순한 여행정보서를 넘어 인문교양서로 읽히고 있다.수문출판사에서 발간된 「서울문화유적1」(9,000원)은 콘크리트 빌딩과 복잡한 도시의 삶 속에 가려진 역사와 문화의 도시, 서울의 모습을 복원해낸다.
『서울은 아테네나 로마 못지않게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다. 그러나 600년 고도 서울의 진면목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서울문화사학회 상임이사인 박경룡씨가 잊혀져가는 서울의 문화유적지를 19개 코스로 나눠 소개했다. 2권은 6월께 나온다. 인문적인 교양과 여행정보를 결합한 답사여행 지침서로 한국문화유산답사회에서 시리즈로 발간하는 「답사여행의 길잡이」의 열번째편 「경북 북부」(돌베개·1만5,000원)가 나왔다. 경북북부는 고집스럽게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있는 지역. 양반문화와 불교문화, 민속문화가 어우러져 전통문화를 가장 짙게 맛볼 수 있는 답사의 황금코스. 문경과 상주, 예천, 영주와 봉화, 하회와 안동, 의성, 영양·청송, 울진·영덕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10개의 답사코스를 정리했다. 특집으로 양반문화의 거점을 이루는 「조선의 서원」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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