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교실·역사탐험 등 다양겨울방학을 맞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교실, 환경캠프, 역사탐험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향토학교 자연교실(027928918)은 17∼19일 전남 해남으로 공룡탐사를 떠난다. 해남군 우항리 해안에 남아 있는 백악기시대의 공룡발자국을 따라가며 영화나 만화에서 보았던 공룡의 실체를 직접 확인해보고 한반도의 옛 모습을 추적하는 흥미로운 시간이 마련된다. 이 지역은 겨울철새 도래지이기도 해 철새 탐조도 가능하다. 밤에는 별자리 관찰시간도 갖는다. 중학생 및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15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0만원(교통비, 숙식비, 자료비 포함).
오지여행 모임 트렉코리아(027437631)는 21∼23일 2박3일 일정으로 초·중등생을 겨냥한 겨울방학 캠프를 마련한다. 강원 오대산의 진고개에서 신나게 눈썰매를 타며 눈밭을 헤치고 안개자니 계곡을 오르며 씩씩하게 추위를 이겨본다. 월정사와 상원사 탐방도 있다. 참가비는 9만5,000원.
선상여행을 통해 「역사바로 보기」운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의 NGO(비정부기구) 「피스 보트(Peace Boat)」는 2월26일부터 3월19일까지(22일간) 개최되는 「아시아 크루즈」에 한국의 청소년을 초대한다. 피스 보트는 83년 창설된 후 지금까지 모두 21차례 역사탐험여행을 실시해왔는데 외국인에게 참가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각국을 여행하며 양국 참가자들이 아시아 속에서의 한일관계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피스 보트 관계자는 취지를 밝힌다. 일본군대위안부를 조명한 영화 「낮은 목소리」의 변영주 감독도 이번 여행에 참가, 양국 참가자들의 선상교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2월26일 일본 요코하마를 출발, 중국의 아모이와 베트남의 다난, 캄보디아의 시아누크빌, 부르나이의 무아라, 필리핀의 수빅을 거쳐 3월 19일 고베로 돌아오게 된다. 선착순 50명 모집. 참가 문의는 새날여행사(022643773).<김미경 기자>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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