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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11인 위원회 오늘 발족/정리해고 월내 합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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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11인 위원회 오늘 발족/정리해고 월내 합의 추진

입력
1998.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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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처리” 설득 노측 참여 결정/내달 임시국회서 입법화방침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은 15일 노·사·정위원회가 발족함에 따라 이른 시일안에 부실 금융기관 정리해고제 우선 도입문제를 처리한 후 이달 중 전산업 정리해고제 도입을 위한 3자 합의를 이뤄낼 계획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관련기사 2·3·4·5면>

김당선자측은 우선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20일께까지 노동계를 설득, 임시국회를 재소집해 금융기관 정리해고제 도입을 규정한 금융산업구조개선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15일 3일간 회기로 열리는 제187회 임시국회는 금융산업구조개선법을 처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당선자측은 이어 노·사·정 협의를 통해 전산업 정리해고제 도입문제도 가급적 이달내에 마무리, 이를 2월 임시국회에서 입법화할 방침이다.

김당선자는 이날 국민회의 당무회의에서 『노·사·정 3자가 대화단계로 진입한 것은 대단히 평가할 만한 변화』라며 『이달안에 정리해고 문제 등 전체를 해결한다는 데 우리측과 노동계의 의견이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는 노·사·정위원회 구성에 합의했음을 밝힌 뒤 『임시국회에서의 금융산업구조개선법개정안 처리는 위원회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노·사·정대표들은 이날 하오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예비모임을 갖고 위원회의 기구구성과 의제에 합의했다. 위원회는 한부총재(위원장), 박인상 한국노총위원장 배석범 민주노총위원장대행등 노조측 2명, 최종현 전경련회장 김창성 경총회장등 사용자측 2명, 임창렬 경제부총리 이기호 노동부장관등 정부측 2명, 정당대표 4명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김당선자도 참석하는 15일 발족식에서 『협의와 토론을 통해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유승우·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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