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교도=연합】 인도네시아 등 일부 아시아 국가는 현재의 금융위기가 계속될 경우 정치적인 불안, 심지어 혁명에까지 휘말릴 수 있다고 월터 먼데일 전 주일미대사가 12일 경고했다.미부통령도 역임했던 먼데일 전대사는 한 TV 회견에서 『아시아는 금융위기가 확대되면 정치·사회적 붕괴나 혁명이 유발될 수 있다』면서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선 이미 정치적 불안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싱가포르는 그 여파를 우려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부 아시아 국가들의 이같은 상황은 역사가 증명했듯이 미국에 「아주 위험한」 정치·안보적 도전을 야기할 수 있으며 미국은 이같은 사태를 시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는 13일 미국이 시장경제 원리를 앞세워 아시아 각국에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조건만을 강요할 경우 이들 국가에서 강도높은 민족주의가 대두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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