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DPA=연합】 중국의 고위 경제 및 재정정책 담당자들은 긴급 회의를 열고 아시아 지역의 외환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긴급 회의가 언제 개최됐는지, 또 회의에서 어떤 방안이 제시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우이(오의) 대외무역 경제합작부장이 전문가들에게 이번 아시아 외환위기의 원인과 중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해 7월이후 아시아의 외환위기를 예의 주시하고 대처 방안들을 제시해왔다고 이 통신이 덧붙였다.
이날 차이나 데일리는 지난해 중국은행의 이익이 96년의 116억위안(원)보다 대폭 감소한 60억3,000만위안(미화 7억3,000만달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아시아 금융 위기가 중국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은행인 중국은행의 수익감소의 한가지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법인세를 5%에서 8%로 높이고 국유기업의 부실채권에 대한 결손처분이 증가한 것도 원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수주동안 아시아에서는 중국이 이 지역 국가들의 통화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단행할 지 모른다는 추측이 있어왔으나 중국정부는 이같은 계획이 없다고 거듭 확인해왔다.
중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 하락에 따른 중국의 경쟁력약화로 중국의 수출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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