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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포상 때아닌 “경비 강화”/탈옥수 실탄탈취 기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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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포상 때아닌 “경비 강화”/탈옥수 실탄탈취 기도 가능성

입력
1998.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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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구경권총 국내 상당량 추정”경찰청은 경찰관과 격투중 KP22 권총을 탈취한 탈옥수 신창원(31)이 실탄확보를 기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13일 파출소 무기고와 총포상 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라고 전국 경찰서에 지시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KP22권총 실탄구입이 용이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이태원과 경기 의정부 동두천 평택시일대의 미군부대 주변 총포상들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신이 탈취한 KP22 권총은 탄창없이도 실탄을 장전해 사용할 수 있고 실탄은 기종이 달라도 쉽게 개조가 가능한데다 3일 세번째 도주이전 총기탈취의사를 동거녀에게 밝혀 후속범행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총기전문잡지 호비스트 편집장 이대영(43)씨는 『22구경 권총은 외국여성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미니콜트」 「미니브라우닝」등 호신형 총기』라며 『상당량이 국내에 밀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KP22권총은 길이 17㎝에 무게가 6백50g으로 최대 사거리 1천5백m, 유효사거리는 50m이다.<이동준·이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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