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어주겠다고 약속한 에르네스트 아저씨는 형편이 어려워지자 그럴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셀레스틴느는 파티를 여는 데 꼭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며 난리를 친다. 결국 에르네스트는 셀레스틴느가 하자는대로 트리는 숲에서 구해오고 각종 선물도 직접 만들고 색칠하고 붙이고 해서 파티를 연다. 그러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물론 아이들도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5권 「크리스마스 파티」중에서).프랑스의 유명한 그림동화작가 가브리엘르 벵상이 쓰고 그린 「셀레스틴느 이야기」 시리즈(전5권)는 IMF 체제하의 우리처럼 형편은 어렵지만 따뜻하게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소하지만 사람 사는 정을 끈끈하게 느낄 수 있는 소재들이다.
3권 「박물관에서」의 경우 에르네스트 아저씨는 경비로 취직하기 위해 셀레스틴느를 데리고 박물관을 찾아간다. 그러나 서로를 잃어버리게 되자 셀레스틴느는 아저씨가 자기를 버리고 떠날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는데…. 1권 「시메옹을 찾아주세요」, 2권 「비오는 날의 소풍」, 4권 「셀레스틴느는 훌륭한 간호사」. 시공사 발행, 각권 6,000원.<이광일 기자>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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