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페레그린증권의 최대주주인 성원그룹은 파산한 홍콩페레그린사가 동방페레그린에 대해 갖고 있는 지분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동방페레그린증권의 지분 52%를 갖고 있는 성원그룹 계열의 대한종금은 파산한 홍콩페레그린사로부터 동방페레그린증권 지분 44%를 인수하고 대한종금과 동방페레그린의 합병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대한종금은 전직 홍콩 페레그린의 고위직 임원으로부터 『홍콩페레그린의 동방페레그린증권 보유 지분 44%를 인수하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으며 이 중개인이 14일 입국하는대로 인수협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종금은 홍콩페레그린 보유지분을 성원그룹 및 공동경영에 참여할 신동방, 대상, 신원그룹 등을 통해 청산가액으로 인수, 동방페레그린증권 총지분율을 96%로 높여 현재 항고심에 계류중인 홍콩페레그린과의 경영권 분쟁을 완전 불식시킬 방침이다.
동방페레그린의 총자본금은 800억원으로 성원그룹이 홍콩페레그린의 지분을 인수할 경우 인수가액은 300억원에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한종금 관계자는 그동안 검토 수준에 머물렀2던 대한종금과 동방페레그린증권간의 합병을 통한 투자은행 전환계획이 이번 주식 추가 취득으로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한종금은 종금사 경영평가위원회에 제출한 경영정상화계획에 이같은 투자은행전환 방침을 추가할 예정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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