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많고 해독작용 갖춰/칼칼한 생태찌개도 좋고 저렴한 북어·코다리 이용/담백한 찜·구이도 일품물기가 있는 생태,차가운 겨울 바람에 말린 황태 북어,대여섯마리를 꿰어 약간 말린 코다리. 고소한 살맛에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명태의 계절이다. 명태의 제철은 11∼3월.
명태는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 해독작용을 갖춰 해장음식으로도 사랑 받으며 눈에 좋은 비타민 A도 많아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영양음식이다.
명태중에 가장 사랑받는 생태는 낚시로 잡은 낚시태와 그물로 잡은 망태로 나뉜다. 그물로 잡은 망태는 모양은 미끈하지 않으나 가격이 싸고 낚시태는 신선하고 몸체에 흠집이 없으나 가격이 비싸 망태 값의 3배다. 낚시태는 1마리에 7,000∼8,000원씩 하지만 망태는 1,500원선이다. 냉동했다 해동시키는 동태는 1마리에 700∼1,000원. 말린 코다리는 5마리에 2,000원정도다.
신라호텔 한식부 최난화(53) 과장은 『칼칼한 생태 찌개도 좋지만 저렴한 북어나 코다리를 이용해 찜이나 구이를 해도 식탁이 풍성해진다』고 일러준다. 생태찌개를 끓일때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해서는 여러번 끓이지 않는것이 요령. 물에 고춧가루와 고추장 약간을 함께 풀고 생태를 넣어 끓이되 두부 무 다진 마늘 파 홍고추를 넣고 금방 끓여내야 시원한 맛이 난다는 것.
가격이 저렴한 코다리로는 콩나물을 넣은 뒤 냄비 뚜껑을 닫아 익히고 마늘 고춧가루 소금등으로 양념한뒤 미나리 녹말가루를 넣으면 아구찜처럼 칼칼한 찜이 된다.<노향란 기자>노향란>
▷명태구이◁
재료:명태(깐 북어) 1마리 고추장 70g 고운 고춧가루 10g 물엿 30g 진간장 10g 다진 마늘 20g 설탕 20g 깨소금 10g 참기름 20g 소금 5g 물 100g 실파 10g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법:①북어를 쓸 경우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놓는다. ②물에 고추장 고춧가루 물엿 간장 다진 마늘 설탕 깨소금 참기름 소금 후춧가루 실파를 넣고 양념한다. ③북어에 ②의 재료를 앞뒤로 바르고 오븐이나 가스레인지에 놓고 중불에 서서히 익힌다. 양념을 2번 정도 다시 발라 꺼낸다. ④숯불을 놓고 석쇠에 구워내도 된다. 불이 세면 양념이 탈 염려가 있으니 불 조절을 잘해야 한다. ⑤양념장에 녹말가루나 찹쌀가루를 섞어 뿌려 기름 두른 팬에 지저내도 이색적인 명태구이가 된다.
▷명태찜◁
재료:명태 코다리(깐 북어) 2마리 두부 반모(5쪽) 무 60g(3쪽) 진간장 40g 설탕 10g 다진 마늘 20g 대파 60g 홍고추 10g 참기름 10g 고운 고춧가루 5g 후춧가루 약간 물 600g
만드는법:①명태(깐 북어)는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 8㎝길이로 썬다. 껍질을 벗기면 더 좋다. ②무 두부는 가로 4㎝ 세로 3㎝ 두께 1㎝ 정도로 썬다. ③홍고추는 5㎝ 길이로 잘라 반으로 갈라 씨를 뽑아내고 2㎜로 채썬다. ④대파도 5㎝ 길이에 2㎜로 채썬다. ⑤물에 진간장 설탕 소금 다진 마늘 참기름 고운 고춧가루를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⑥양념장에 명태 무 두부를 넣고 익히다가 홍고추 대파를 넣고 간을 맞춘 다음 후춧가루를 약간 넣어 그릇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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