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고객 모두에 1년간 무료점검 혜택/정비예약·화상견적 등 다양한 서비스도 계획국내 자동차산업의 구조개편에 대한 논란이 활발한 가운데 삼성자동차가 그동안 준비해온 신차를 3월부터 판매키로 하고 12일부터 구입희망자의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삼성은 이날부터 받은 주문을 4∼12월중 고객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차가 3월에 내놓을 승용차는 V6엔진을 탑재한 2,500㏄ 4기통엔진의 2,000㏄ 2종류이며 6월부터는 V6엔진 2,000㏄ 승용차를 추가로 시판할 계획이다. 삼성의 98년 출시차는 모두 고속주행시 고출력을 내는 DOHC를 채용했고 특히 V6엔진탑재 차량은 운전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고객의 취향에 맞게 전차량에 자동변속기를 달았다고 삼성은 밝혔다.
삼성차는 예약고객 전원에게 신차 인수후 1년동안 횟수에 관계없이 각종 점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무료점검혜택을 주고 7월이후 인수고객에게는 보증수리를 3년, 6만㎞로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10월이후 인수고객에게는 추가로 엔진오일과 오일필터 에어크리닉 등 자동차운행중에 필요한 소모품을 1년간 무료교환해 주기로 했다.
삼성차는 이처럼 국내 최초로 공개예약판매에 들어간 것에 대해 『예약판매에 따른 생산조절 및 물류비 등 절감된 비용을 고객에게 환원시켜 예약문화의 이점을 공유하며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차량을 인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차는 3일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데 이어 9일 영업·협력업체 협력경영실천다짐대회, 12일 예약판매 등을 잇달아 실시함으로써 삼성차의 초기 시장진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삼성차는 또 복합매장인 「삼성오토메이션」에 용품매장과 오토카페, 유아놀이방 등을 설치하며 차량판매와 중고차상담, 등록과 정비안내 등 구매에서 폐차까지 전과정의 업무를 처리해주는 매니저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고객의 운행차량이 고장났을 때 30분이내 출동하는 「30분 긴급출동서비스」, 시간절감을 위해 정비소 방문을 예약하는 「정비예약제」, 정비의 접수에서 견적 상담 인도 등의 일괄서비스와 보증이나 보험상담까지 실시하는 「프론트맨제」, 수리차량의 고장부위 및 교환부품의 정비내역과 비용 등을 모니터로 보면서 설명하는 「화상견적서비스제」등 다른 회사와 차별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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