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대출길 막혀 서울·수도권지역 중대형 아파트 해약 속출올해말이나 내년중 입주가 가능한 서울·수도권 지역의 30평이상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같은 중대형 아파트의 미분양사태는 최근 고금리 여파로 주택자금 대출이 어렵게 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동시분양에서 해약사태가 속출, 미분양 가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미분양 가구중에는 입지여건이 괜찮고 분양가도 기존 아파트 보다 저렴한 물건이 상당수 있다.
특히 올해 표준건축비 인상에 이어 분양가 자율화가 임박, 신규 분양아파트의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중대형 미분양아파트는 집평수를 늘리거나 새로 장만하기에 안성맞춤의 매물로 꼽힌다.
한국주택협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업체들은 전국적으로 이달중 2만1,7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등으로 1만5,000여가구에 대한 분양을 내달이후로 미루거나 무기한 연기, 올해 아파트 공급이 극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향후 아파트 공급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서울에는 대부분 100가구 내외의 소형단지가 많이 남아있는 편이다. 미아동 창대아파트, 정릉동 성원아파트, 구로동 현대아파트등이 비교적 교통여건과 주거환경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중에서는 대규모 전원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시흥 월곶지구를 주목할 만하다. 인천 논현택지 개발지구 인근에 위치한 논현동 풍림아파트와 신공항고속도로와 연결이 용이한 인천 만수동 벽산아파트도 발전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들 아파트는 1,000가구를 넘는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이루고 있어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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