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변형설계로 구조변경이 자유자재국제통화기금(IMF) 시대를 맞은 주택시장에도 두터운 구습과 규제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자유·차별화 바람이 불고있다.
대표적인 것이 철골조 아파트로 올해 수도권에 국내 처음으로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과 동아건설이 아파트 시장의 차별화 전략으로 선보일 철골조 아파트는 경기 용인군 구성면 보정리 1,701가구와 수지2지구 462가구 등 총 2,163가구.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철골조 아파트는 우선 건물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H형강을 이용한 기둥식 구조로 안전·내진·내구·보온·내수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가구별로 구조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등 가변형 설계가 가능해 가족수나 취향에 따라 가구를 옮기듯이 평면을 바꿀 수 있다. 철근 콘크리트조와는 달리 내력벽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실내공간을 자유롭계 활용할 수 있다.
또 같은 평형의 벽식 구조 아파트에 비해 벽이 차지하는 두께가 엷어 실용공간도 그만큼 넓어진 셈이다. 다만 층간 소음이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습식공법과 층간 소음 차단막을 설치하는 신공업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할 수지 2지구 아파트는 31∼51평으로 4개 평형에 총 462가구. 평형별 공급 가구수는 ▲31평형 6가구 ▲38평형 14가구 ▲43평형 378가구 ▲51평형 64가구로 평당분양가는 600만∼650만원.
주변 일반 아파트보다는 평당 평균 100만원정도 비싸며 분양시기는 2000년 3월로 잡혀있다. 청약접수는 15일부터 시작되며 용인시 거주자 30%,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에게는 70%가 공급된다. (0331)2612310, 1
동아건설은 경기 용인군 구성면 보정리 일대의 준농림지 4만3,000여평에 33∼89평형 중대형 아파트 1,701가구를 20일부터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33평형 150가구 ▲38평형 156가구 ▲49평형 471가구 ▲56평형 272가구 ▲64평형 240가구 ▲73평형 108가구 ▲83평형 192가구 ▲89평형 112가구. 분양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평당 650만∼7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가 높은 만큼 내부마감재 역시 기존 아파트 보다 50%이상 높여 고급 빌라트 수준으로 만들 예정이다. 단지내 녹지공간을 40%로 구성, 호수공원의 조성과 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02)37094221<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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