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택업체들이 스스로 땅을 확보해 건설하는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를 이르면 이달중 전면 자율화할 방침이다.정부는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는 18평이하 소형아파트와 토지공사가 공급하는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에 대해서는 당분간 분양가 규제를 유지하되 2000년에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분양가 규제도 전면 폐지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수도권의 18평초과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10∼20%가량 오를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2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지역 아파트 분양가 규제완화」방안을 보고했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건교부는 보고에서 『분양가는 시장원리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나 집값상승, 호화주택 양산등의 부작용이 우려돼 시기선택이 중요하다』며 『최근 집값 안정과 경기위축을 감안할 때 조속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주택업자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토지일 경우에는 일반아파트외에 재개발·재건축·조합주택으로 건설되는 아파트의 일반분양용 아파트 분양가도 전면 자율화하기로 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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