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계열의 한국산업증권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임직원의 30%를 명예퇴직시키기로 결정, 금융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국산업증권은 12일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채권중심의 전문증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이달말까지 23개 지점을 10개로 통폐합하고 575명의 임직원중 170명 이상을 명예퇴직시키기로 노조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업증권은 지난해 8월에도 100명의 임직원을 명예퇴직시켰다.
산업증권은 이와함께 올해 임금을 임원은 20%, 직원은 10% 삭감하고 연봉제와 전문직군제를 도입키로 했다.
산업증권에 이어 서울증권과 일은증권 등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대규모 명예퇴직을 추진하는 등 정리해고제 도입에 앞서 금융계에 명예퇴직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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