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차세대 컴퓨터 운영체제(OS)로 불리는 「윈도CE」 기반의 정보통신기기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은 최근 윈도CE를 채택한 초소형, 초경량 포켓PC인 「인포기어」(InfoGear)와 카 스테레오처럼 자동차에 장착하는 컴퓨터 「오토PC」(모델명 SAP100)를 잇따라 선보였다.인포기어는 음성과 펜으로 정보를 입력할 수 있고 인터넷 탐색도 가능하다. 한손으로 정보를 불러오는 핫키도 설치돼 있다. 은행계좌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의 프로그램도 들어있다. 크기는 셔츠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이며 무게도 110g에 불과하다.
삼성은 5월부터 양산에 착수, 올해 2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오토PC는 휴대폰과 연결, 전자우편을 포함한 무선통신이 가능한 휴대형PC 기능을 한다. 인공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을 이용해 목적지를 안내해주는 차량항법장치도 갖추고 있다. 특히 목적지로 가는 도중 도로 상황에 따라 좌·우회전하라고 음성 명령까지 내린다. 카 오디오로도 사용할 수 있는 오토PC는 현재 개발중인 삼성자동차에 옵션 형태로 채용될 예정이다.<박승용 기자>박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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