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파스트 AP AFP=연합】 무장괴한들이 11일 북아일랜드 수도 중심가의 한 나이트클럽 밖에서 구교도 무장조직 아일랜드공화군(IRA)의 정치조직인 신페인당의 제리 애덤스 당수의 친척 1명을 살해함으로써 12일 재개되는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에 타격을 가했다.애덤스 당수의 조카딸과 결혼한 구교도 테런스 엔라이트(28)는 이날 0시께 자신이 경비원으로 있는 수도 벨파스트의 스페이스 나이트클럽 밖에서 차안에 미리 대기중이던 2명의 무장괴한이 쏜 총에 가슴을 맞고 사망했다.
북아일랜드의 친영국계 신교도 무장조직인 왕당파자원군(LVF)은 이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수사소식통들은 경찰이 이번 사건을 지난해 10월말 이래 구교도 2명을 살해한 한 신교도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살인사건에도 불구하고 북아일랜드내 모든 정파가 참여하는 평화협상이 예정대로 12일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