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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아파트 첫 등장/인천 연수동 우성1차 전용회선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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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아파트 첫 등장/인천 연수동 우성1차 전용회선 설치

입력
1998.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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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PC통신을 초고속으로 즐길 수 있는 「인터넷 아파트」가 등장했다.인터넷 전문회사인 코스모IT(대표 이재순)는 인천시 연수동 우성1차아파트 18개동(1,088세대)을 인터넷 전용선으로 연결, 이가운데 인터넷을 신청한 50세대를 12일 1차 개통한다.

이 아파트에 설치한 인터넷 전용선은 T1(1.544MB)급의 초고속회선으로 일반전화접속(28.8Kbps)보다 50배 이상 빠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기업의 전산실에 해당하는 중앙컴퓨터실을 마련하고 각동을 광케이블로 연결했다. 인터넷 국제회선은 한국통신의 코넷망을 이용한다.

가입비 5만원과 월사용료 3만5,000원을 내면 가정에서 전용선을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전화비와 인터넷 사용료가 들지 않는다. 인터넷과 PC통신을 장시간 쓰는 가정일수록 유리하다. 인터넷을 하루 1시간씩 이용할 경우 월 7만∼9만원(접속료 1만원, 분당사용료 20∼30원, 분당전화료 45원)이 든다.

개통되면 인터넷 이용자번호(ID)를 부여받아 전자우편을 송수신할 수 있으며 개인홈페이지 공간도 할당해 준다.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공지사항을 열람하고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게시판도 마련됐다. 앞으로 모든 가정에 전용선이 연결되면 전자반상회도 열 수 있다.

코스모IT는 단지내 상가의 홈페이지를 구축, 홈쇼핑이 가능케 하고 연수구내 50여개 초중고의 네트워크와 연결, 원격교육도 구상하고 있다.<전국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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