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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학편입학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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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대학편입학 “사상최대”

입력
1998.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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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여파 입대·휴학 큰폭결원속 취업유망 인기학과 대거 몰릴듯IMF사태로 올 1학기 대학편입학생이 사상 최대규모인 3만5천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자는 더욱 늘어나 서울소재 대학 인기학과의 평균경쟁률이 30대 1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현상은 IMF경기침체를 피해 군입대 등 휴학하는 학생들이 급증하면서 결원이 크게 늘어난 데다, 상당수 학생들이 취업에 비교적 유리한 대학과 학과로 옮기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서울소재 대학은 전문대 졸업자와 대학 1, 2학년 이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일반편입생 정원이 40∼4백%까지 늘었다.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지난해 1학기보다 42%가 늘어난 3백82명을, 지난해 2학기에 1백81명을 선발한 고려대 서울캠퍼스는 4백48명을 모집한다. 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는 1백39명(지난해 35명), 한양대 서울캠퍼스 1백95명(82명), 성균관대 3백5명(1백56명)으로 2, 3배씩 늘렸다. 이밖에 단국대 8백55명, 경기대 6백95명, 명지대 4백44명, 아주대 3백57명, 국민대 3백39명, 용인대 2백36명, 한성대 서경대 각 1백10명, 숭실대 1백명 등 대부분의 대학들도 큰 폭으로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편입학 학원인 중앙편입사 김영엽(35)실장은 『전문대생과 지방대생뿐 아니라 서울소재 하위권 대학 재학생들도 대거 편입학 대열에 몰리고 있다』면서 『최근 유학중 귀국한 학생들까지 가세해 유례없는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편입학 열기가 높아지면서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평균경쟁률이 10대 1을 넘고, 건축이나 환경 광고관련학과 등 취업률이 높은 일부 학과는 1백대 1까지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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