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동아건설에 대해 2천2백억원의 협조융자를 실시키로 했다.동아건설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을 비롯, 상업 외환 신한 경남등 5개 주요거래은행은 1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여신담당 임원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은행별 지원금액은 서울은행 1천15억원을 비롯, 외환 8백2억원, 상업 1백58억원, 경남 1백19억원, 신한 1백6억원 등이다.
동아건설측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9일까지가 회교금식기간(라마단)인 탓에 현지 금융업무가 원활하지 않아 리비아 대수로공사대금 5억달러 입금이 늦어지는 일시적인 자금경색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건설은 이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 신청이후 아파트 분양 중도금 입금실적이 부진, 자금사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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