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쌍용그룹이 보유한 쌍용자동차 주식인수계약에 최종 서명, 인수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로써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이후 재벌간 첫 빅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대우는 쌍용자동차의 총 발행주식 6,919만6,133주중 51.98%인 3,596만7,585주를 대우자동차가 3,321만7,585주(48.01%), 대우중공업이 275만주(3.97%)를 인수키로 했다. 인수가격은 9일 종가 2,550원의 70%인 주당 1,785원으로 계산한 642억원이며 대우는 3월말까지 쌍용측에 대금을 지불키로 했다.
양측은 또 지난달 인수합의시 쌍용자동차의 차입금 3조4,000억원중 쌍용자동차가 2조원을 승계하고 쌍용그룹이 1조4,000억원을 부담키로 했으나 자산, 부채상의 변동이 있어 양측이 각각 1조7,000억원씩 부담키로 재조정했다.
대우는 인수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 10여명의 인수팀을 구성, 쌍용자동차 인수작업과 경영정상화계획을 1.4분기내 완료키로 했다.
한편 쌍용그룹 채권금융기관들은 쌍용자동차 매각과 관련, 쌍용그룹에 대해 3,000억원의 협조융자를 제공키로 합의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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