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 중국 허베이(하북)성 북부 상이(상의)현과 장베이(장북)현에서 10일 리히터 규모 6.2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35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으나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국가지진국은 이날 상오 11시50분 발생한 지진으로 하오 4시30분 현재 이같은 인명피해가 확인됐으며, 이외에도 장베이 현청 소재지에서는 90% 이상의 건물이 금가고 상이 현청 소재지에서는 약 800채의 건물이 붕괴되거나 금갔다고 밝혔다.
지진국은 수 분동안 계속된 지진의 진앙이 상이현과 장자커우(장가구)시, 장베이현 중간인 북위 41.1도, 동경 114.3도 지점이라면서 앞으로 수일간 여진이 계속될 것이나 동남쪽으로 약 220㎞ 떨어진 수도 베이징(북경)까지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진앙지 남쪽 장베이현과 장자커우시 시내를 통과하는 만리장성이 부분적으로 훼손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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