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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기준 작년말 소급/은행대출 유도… 자금 숨통트일듯/재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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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기준 작년말 소급/은행대출 유도… 자금 숨통트일듯/재경원

입력
1998.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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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은행권의 여신기피와 이에 따른 수출경색 및 기업연쇄도산사태를 막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기준에 따른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 산정시점을 지난해 12월말로 소급, 산정키로 했다.재정경제원은 1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26개 시중·지방은행 전무들과 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윤증현 재경원금융정책실장은 『IMF와 협의를 거쳐 이같은 방침을 확정할 것』이라며 『당초 합의했던 3월말 시점을 오히려 앞당기는 것이므로 IMF가 이를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정부와 IMF는 당초 3월말을 기준으로 대손충당금과 유가증권평가손을 1백% 반영한 BIS비율을 발표하고 BIS비율이 8%를 미달하는 은행들은 최장 2년에 걸쳐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은행권이 3월 말 시한을 의식, BIS비율을 높이기 위해 여신을 극도로 줄임에 따라 수출경색과 연쇄부도 우려가 증폭돼 왔다.

이번 조치로 시중자금사정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결산시점을 지난해 12월로 소급적용키로 함에 따라 다음주중 연말결산이 집계되는 대로 이달말께 은행별 BIS비율을 공표할 계획이다. 또 경영개선계획서 제출도 5월15일에서 다음달말로 앞당기기로 했다.<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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