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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은 「버스도둑」/저지하던 시민 치어 숨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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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은 「버스도둑」/저지하던 시민 치어 숨지게

입력
1998.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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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상오 10시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3동 동서울터미널 부근에서 김종성(32·노동·서울 도봉구 창동)씨가 길가에 서있던 오성레포츠센터 소유 35인승 중형버스를 몰고 달아나다 이를 저지하던 레포츠센터 회원 신형수(26·고려대 식품공학4)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레포츠센터에서 운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신씨는 김씨가 차를 훔쳐 달아나자 다른 버스를 타고 1.2㎞ 가량 추격하던중 횡단보도앞에 멈춰선 김씨의 버스 범퍼에 올라 버스를 세우려다 사고를 당했다. 사고를 목격한 경찰은 경기 구리시 방향으로 계속 차를 몰고 달아나던 김씨에게 공포탄 2발을 쏘며 5㎞ 가량 추격, 워커힐호텔 입구에서 신씨를 붙잡았다.<이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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