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김동진 국방장관의 지시에 따라 한국형호위함과 잠수함사업등 조함 사업전반에 대한 전면감사에 착수했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감사3과 특별감사팀이 89년이후에 시행된 조함사업에 대한 전면감사를 3일부터 실시중이다. 국방부 감사팀이 장관의 지시에 따라 장기·대형사업을 전면감사하는 것이 이례적인데다 최근 새정부 인수위보고과정에서 방위력개선사업의 투명성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시점에서 착수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감사팀은 한국형호위함건조사업, 한국형구축함사업, 잠수함사업 등을 주관한 해군조함단과 국방부 및 합참 관련부서들의 계약서류 등을 정밀감사하고 있다. 특히 업체로부터 인수받아 운용중인 함정들이 계약당시의 작전요구성능(ROC)을 충족하는지 여부와 수의계약과정에서의 비리여부 등을 집중감사중이다. 국방부는 89년이후 1천8백톤급 한국형호위함건조사업을 벌여 수의계약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중공업에서 각 2척을, 3천2백톤급 한국형 구축함은 대우중공업에서만 3척을 인수했다. 1천2백톤급 잠수함은 대우중공업으로부터 5척을 인수해 취역중이며 1척은 취역준비중이다.<윤승용 기자>윤승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