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불자도 소정의 교육을 거쳐야 신도증과 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조계종은 천주교의 예비자 교리과정처럼 사찰마다 신도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지금까지 제각각이었던 불교입문서도 통일할 방침이다.포교원(원장 성타)은 우선 올 한해 동안 연인원 10만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는 목표 아래 6대 도시의 사찰마다 6개월 단위의 신도입문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입문교육교재는 포교원에서 펴낸 「불교입문」과 발간예정인 「신도교리서」로 통일하고 고급과정교재는 종단에서 추천키로 했다.
또 전국 사찰에서 동일한 교육이 진행되도록 지도자용 지침서도 발간하는 동시에 지도자에 대한 실무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포교원은 내부 논의와 월주 총무원장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사업계획을 13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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