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일본 정부는 금융위기에 빠진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자금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인 「투자·채무 안정화기구」설립 구상을 미 정부에 제시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9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방미중인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대장성 재무관이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 구상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구상은 아시아 각국에서 대규모 민간자금이 일제히 빠져나감으로써 금융혼란이 심화했음을 감안, 통화위기가 발생한 국가로부터의 자금유출을 예방하는 국제적인 틀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일본은 올 봄 주요선진국 정상회담에서 이 구상을 정식 검토할 수 있도록 각국과 조정작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