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때 지지자 5뿌리 기증… 복용여부 관심대통령에 당선된 뒤 70대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력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건강유지 비결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관련, 측근들 사이에서는 「100년 묵은 산삼」의 효험이 일조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 측근에 따르면 구랍 16일께 강원도의 한 심마니가 국민회의를 방문, 『평소 DJ를 깊이 흠모했다』며 100년된 산삼 다섯 뿌리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비서실측은 이 산삼이 아무리 기증이라고 해도 엄청난 고가품인데다 선거기간이라는 점 등을 감안, 심마니를 김당선자의 장남 김홍일 의원에게 보냈다. 한 측근은 『나중에 확인해 본 결과, 김의원이 아버지의 건강을 생각해 약간의 사례를 지불하고 이 산삼을 받아 일산으로 보냈다』면서 『그러나 김당선자가 이를 복용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정동영 대변인은 『매일 아침 김당선자와 식사를 같이 하다시피 하는데 별도로 건강식을 드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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