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9일 쌍용자동차의 부채 3조4,000억원중 1조7,000억원을 떠안는 조건으로 쌍용자동차 인수계약을 공식체결했다.대우관계자는 『막바지 인수협상이 급진전돼 대우가 쌍용자동차에 대한 쌍용그룹의 지분 53.5%를 매입하되 쌍용차의 부채 3조4,000억원중 절반을 떠안기로 최종 합의, 10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가 쌍용차 인수조건으로 떠안는 부채는 당초 2조원에서 3,000억원 줄어든 것이다. 이는 지난해 6월말을 기준으로 한 쌍용차의 자산이 실사결과 적지않게 줄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양그룹의 이같은 합의에 대해 채권은행단은 대우그룹의 인수채무에 대해 이자를 매달 받되 원금을 10년간 상환유예하고 1,500억원 범위에서 운영자금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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