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는 북·미간 경수로 협상이 진행되던 95년 김영삼 대통령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경수로사업 비용의 부담을 약속한 친서 사본을 내주중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인수위 통일·외교·안보분과위는 외무부가 보관중이던 이 친서 사본을 최근 제출받았다.인수위 통일·외교·안보 분과위의 한 위원은 이날 『북·미간 핵협상 타결을 위해 우리측이 경수로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김대통령의 친서에는 구체적인 부담비율이 %로 적시돼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이 대북 경수로 사업과 관련, 분담을 약속한 액수는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으나 전체규모의 3분의2 수준인 것으로 보이며 김대통령의 친서가 공개될 경우 현재 진행중인 한·미·일간 경수로 비용 분담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태성 기자>고태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