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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기준 2년내 충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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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기준 2년내 충족하면 된다”

입력
1998.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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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원,은행에 수출기업자금 적극지원요청재정경제원은 9일 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 충족을 위해 대출을 기피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제통화기금(IMF)은 2년내에 기준을 충족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지난달 24일 주요국 자금의 조기지원을 발표하며 「98년 3월말까지 BIS 권고 자기자본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모든 은행에 대해 자본확충계획을 5월15일까지 제출토록 요구한다」고 합의의향서에 명시했었다.

임창렬 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은 이와관련,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은행들은 5월15일까지 자기자본비율을 높일 수 있는 정상화계획서를 제출하고 2년내에 이를 이행하면 된다』며 『이 문제로 인해 대출을 축소하거나 수출환어음의 매입을 기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임부총리는 또 『은행들의 BIS 비율 제고를 위해 이미 4조4,000억원의 후순위채권을 매입한데 이어 조만간 1조2,000억원의 후순위채권을 사들일 예정』이라며 『이번에는 BIS 비율 충족에 걱정이 없는 은행에 집중시켜 이들 은행이 수출기업 자금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10일 상오 7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회관에서 29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전무를 긴급소집, 은행들이 BIS 비율 유지를 위해 기업대출을 축소하는 등의 사례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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