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술문명의 전위를 자처했던 미국의 유너바머(Unabomber) 용의자 테오도르 카진스키(56)가 8일 옥중자살을 기도했다. 유너바머는 18년간 과학기술자 등에게 사제폭탄이 장치된 우편물을 발송해 26명의 사상자를 낸 테러범 카진스키에게 붙여진 별명.96년 4월 체포돼 재판에 계류중인 카진스키는 이날 목에 줄을 맸던 선명한 흔적을 지닌 채 바지를 입지 않고 출정했다.
교도소측은 카진스키가 이날 아침 바지로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음을 확인했다.<배연해 기자>배연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