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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처 이익만 챙기는 인수위 공무원 원대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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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처 이익만 챙기는 인수위 공무원 원대복귀”

입력
1998.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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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길 간사 엄중경고『친정 부처 이익만을 대변하는 공무원들은 원대복귀 시키겠다』

대통령직인수위 정무분과위 김정길 간사는 9일 저녁 분과위 소속 전문위원들을 소집, 「기합」을 줬다. 김간사는 이에앞서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에 파견된 공무원들의 근무자세가 큰 문제』라며 『경제위기가 심각한데도 부처이익만을 대변하며 무사안일한 자세를 보이는 전문위원들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말했다. 김간사는 이어『일부 파견공무원들은 인수위 회의중에 복도에 나와 휴대폰으로 소속부처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보고 하는 일까지 하고있다』며 『간사회의에서 시범적으로 일부 공무원을 되돌려 보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다른 인수위원들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파견공무원들부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뜻을 이해하고 고통분담에 동참 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인수위원들은 또 『부처에서 정부조직개편문제등에 있어 부처이익을 잘 대변할 수 있는 공무원들을 인수위에 주로 추천한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인수위관계자들은 『정무분과, 경제2분과소속 일부 전문위원들을 조만간 되돌려 보낼 것』이라고 말해 원대복귀 경고가 단순한 「엄포」가 아닐수도 있음을 강조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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